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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상담 ] 사회복지사로서 7년 경력을 쌓은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진로가 걱정입니다
작성자 : 남승호 작성일 : 22-03-09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7년 이상 근무했던 사회복지사입니다
작년 12월 1일 부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를 그만두고
지금 현재까지 실업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주간보호센터 원장님께 권고사직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간보호센터 원장님께선 제가 꾸준하고 열심히 일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주간보호센터에서 같이 근무를 하였던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선생님과의
사람관계가 유연치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7년 씩이나 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를 했어도 다른 직원들간에 업무 연계성도 떨어진다고 하셨구요.
(보통 제가 업무에 집중을 하면 주변이 안 보이기 때문에 제가 체크해줘야 할 부분을 잊어버리는 경우)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를 할려면 어르신 및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정신노동과
어르신을 댁까지 모셔다 드리는 송영 서비스 운전 혹은 보조
각 어르신마다 필요한 서류 작성 수십가지와
3년 주기로 주간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치루어지는 평가 준비
불시적으로 찾아오는 모니터링
그 밖에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업무 때문인지
자잘하게 직원들과의 관계를 신경 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저의 성향은 혼자 있는것이 마음 편하고 좋기 때문에
혹은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7년 동안 근무했으면서 이 직업을 선택한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벌써 30대 중반을 지나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경력도 주간보호센터 사회복지사로서의 경력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쪽으로 가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다시는 그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주간보호 사회복지사로서 경력을 살린 채로
다른 사회복지사 계통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까요?
저번전에 받았던 월급보다 적어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편한 계통쪽으로 이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승호님.
청년센터 상담사 전지혜입니다.
우선 이 곳에 장문의 글을 남기시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을 줄 압니다.
그 깊은 고민에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7년이나 복지사로 근무하셨으니 더 잘 아실테지만
사회복지사는 기본적으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그 사회구성원에는 승호님이 일하셨던 기관처럼 '어르신'이 대상일 수도 있겠고, 청소년이나 아동이 될 수도, 혹은 장애인을 위한 일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우선 주간보호센터 일에는 더이상 자신이 없다고 하셨으니,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되, 그 대상자가 다른 곳으로 알아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https://www.bokji.net/
http://www.w4c.go.kr/fcltNotice/jobSearchList.do
위 사이트처럼 사회복지관련 일자리만 별도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다음 직장으로 어떤 곳이 괜찮을지 판단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고, 누구나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7년동안 힘든 일을 해내면서도,
기꺼이 이 일을 선택하기를 잘했노라 후회없는 인생을 사신 승호님께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대하는 승호님의 진심만큼은
그동안 보살펴드렸던 어르신들께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까요?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훨씬 많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직장에서는 칭찬보다는 핀잔을 들을 일이 더 많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럼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금 출발하시는 날을 응원드릴게요 !
아,
끝으로 굿네이버스, 사랑의열매 와 같은 비영리단체에서 근무하시는 방법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jihyeS21 다정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지난 7년의 경험을 되뇌이다보니
스스로 자신감도 없고 사회복지사의 자질 또한 부족한 것 뿐이었음에도 변명으로 점철된 고민글을 달았네요.
자책하지말라 말씀하셨고 그 말씀 또한 옳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스스로 그걸 극복하는 것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전지혜 선생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이겨나가보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