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한다는 말을 한번이라도 쓰셨다면!
<아픔과 언어 포럼 in 대구>
-포럼 참여 신청
23년도 뇌전증 인식개선 활동가 퍼플라이저로서의 활동도 어느새 12월, 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뇌전증 인식개선 및 자조모임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대구와 대전에서 퍼플라이저 여러분들, 그리고 시민 연구자분들을 초청해 지랄이라는 말과 뇌전증을 주제로 한 포럼을 열게되었습니다.
첫번째 발제자로 창원에서 뇌전증 인식개선활동가 퍼플라이저로서 아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황선희님을 모셨습니다. 뇌전증 환아의 보호자로서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는 책을 내신 작가시기도 합니다. 다름의 인정을 통한 혐오와 차별의 언어순화를 주제로 말씀해주십니다.
두번째 발제자는 별을만드는사람들 심규보 대표님께서 “간질이 아니라 뇌전증입니다”를 주제로 생각을 나눠주십니다. 대표님과의 만남을 통해 19년도부터 뇌전증 환우모임 따뜻한 시선을 시작했습니다. 심 대표님은 저를 만나기전부터 “간질이 아니라 뇌전증입니다“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캠페인을 해오셨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움직이셨을까요?
발제 1,2는 뇌전증 당사자 및 가족이었다면 발제3,4에 모신 분들은 ”시민 연구자“를 모셨습니다. 연구자라하면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이 포럼이 ”지랄“이라는 말에 대해 그리고 우리 사회와 뇌전증 환자 및 가족의 인식차이와 관계에 관해 깊게 생각해보는 자리라 이렇게 붙였습니다.
경북대 인문카운슬링 대학원에서 알게 된 김미진선생님은 국문학 전공자로 어문학 차원에서의 지랄과 뇌전증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과 사용 양상에 관해 의견 나눠주십니다.
향기공방 초록도를 운영하는 김도경(도지사)님은 대구대에서 장애학, 언어치료를 전공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전공과 다른 분야이지만, 전공과 관련된 활동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포럼에 흔쾌히 발제자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앞서 뇌전증 인식개선과 특정 단어 쓰임의 관계에 관해 저의 의문들을 포스팅으로도 전했습니다. 시민 토론은 발제자들끼리, 그리고 청중과 발제자들이 “지랄을 비롯한 특정 단어의 사용과 뇌전증 환자 및 가족의 자존감이 상관있는가”를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해보는 시간입니다.
“지랄”이라는 말을 쓴다고 나쁘다고 꾸짖거나 무조건적으로 잘못됐다고 순화하기를 계몽하듯 요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 단어의 영향력에 기대서 한번이라도 이말을 쓰거나 들어본 분 누구든 참여해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 확장해나가는 장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11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별을만드는사람들에서 진행하는 <아픔과 언어 포럼 “지랄한다는 말 그리거 뇌전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bit.ly/아픔과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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