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독임은 7월부터 9월까지 10번의 모임을 통해 엄기호님의 책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와 안희제님의 책 <난치의 상상력> 중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와닿는 책을 한 권 선정해 읽었습니다. 두 책은 아픔과 고통을 어떻게 따독일 수 있을지 상당히 깊이 있는 고민과 경험이 담긴 책입니다. 무겁지만 따뜻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따독임 구성원들은 2권의 책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과 감상을 나눴고 그 감상을 담아 책의 새로운 표지를 그려보고 점토로 그것을 표현해보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골라보았습니다.
표지를 새롭게 그려본 이유는 책을 골라서 읽는데에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표지인데, 그 표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은 읽을 책, 선물할 책을 고를 때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책의 제목과 표지인데요.
사람의 첫 인상이 중요하지만 또 내실을 파고들면 인상과 다른 사람이 있듯 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독자로서 읽어낸 그 책의 제목과 표지를 독자의 감상을 담아 새롭게 만들어보았습니다.
10번 넘게 만나서 책을 완독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지만 저마다 다른 느낌, 깨달음으로 나타내는 표지와 점토 조형물이 참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 과정도 즐거웠고요. 한 권의 책이 한 10명 정도의 사람들로 하여금 다르게 재생되니 같은 책이지만 10권의 책을 읽은 것이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Recovering은 ‘재생’이라고 번역됩니다. 아픔, 장애, 고통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이미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서로가 그리고 독서를 통해 따독이며 우리의 삶과 마음을 재생해봅니다. 여러분의 인생 책, 여러분을 따독여준 책과 그 구절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전시물들은 사실 양과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함께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인, 프리랜서,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다양한 위치에서 바쁘게 지냈음에도 함께해준 따독임 구성원들. 특히 전시 준비 마지막까지 크리스마스 느낌도 물씬 나게 예쁘게 꽃으로 꾸며준, 단비를 내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따독임, 따독전이 열리도록 도와주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시선의 따뜻한 곁이 되어 작품 활동을 지도해주신 장미 작가님,
북커버 제작과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주식회사 창작공간의 여러분들, 그리고 청년독서문화 진흥에 힘써주시는 2022 청년 책의 해 추진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찾고 들러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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