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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디라 시즌5P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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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고분자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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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Polymer)는 ‘고분자’라는 뜻으로, 앞에 붙은 접두사 ‘Poly’는 통상적으로 ‘많은’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여기, 경북대학교 공과대학에 속해 있는 고분자공학과 학생들에게 ‘Poly’는 무척 친숙한 단어일 것이다. 그들의 ‘Poly’는 어떤 이야기일지 귀담아 들어보기로 하자.

주로 하는 활동

여러 개의 의지가 하나의 마음으로

‘PVC’는 Poly Volunteer Club의 약자이다. 다시 말하자면 ‘poly’한 봉사 클럽이라는 뜻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poly’란 무엇일까. 모임장인 황상훈 씨는 중의적인 의미를 의도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고분자공학과’라는 소속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했듯 ‘고분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polymer’에서 가져왔다. ‘PVC’는 고분자공학과 학생들로만 구성된 학과 내의 소규모 동아리이기 때문에 그러한 소속감을 모임명에서 드러내고자 한 의지인 셈이다.

두 번째로는 ‘poly’라는 단어가 원래 가진 의미, 즉, ‘많은’을 뜻하는 접두사로서의 의미이다. 여러 명이 하나의 모임으로 뭉쳐서 만들어진 모임이라는 뜻과 동시에, 여러 명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뜻 깊은 활동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하나로 뭉쳐서 같은 마음이 되는 게 중요해요.”

황상훈 씨는 ‘PVC’의 의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십 명의 인원이 한 마음이 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모임 활동과 달리 봉사 활동을 위한 모임은 마음가짐과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PVC’의 활동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PVC’의 다양한 활동들

‘PVC’는 4년 전에 만들어진 학과 내의 소모임이라고 한다. 전 학년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인원은 80여명 정도라고. 다만 그때그때 선정되는 봉사 활동의 내용에 따라 참가자가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한 번에 활동하는 인원은 십여 명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11월 25일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봉사 활동 또한 열 명의 인원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구 서구 지역과 칠성동 지역을 방문하여 연탄이 필요한 각 가구에 연탄을 들이는 활동을 하게 된 ‘PVC’. 예정된 봉사 활동에 대해 의논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했다.

오늘 이들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그리고 주의 사항에 대한 전달이 이루어졌다. 특히 날씨에 대한 문제를 논하는 게 간단하지 않았다. 너무 춥거나 비가 온다면 봉사 활동이 무척 어려워진다며 황상훈 씨는 우려를 표했다.

“‘쏙쏙캠프’라고 들어보셨나요.”

가장 인상적인 활동 사항으로 ‘PVC’는 ‘쏙쏙캠프’를 꼽았다. 이 활동은 인근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공과대학 학생이라는 점을 활용한 과학적 지식을 전수하는, 말하자면 재능 기부 활동이라고. 일종의 실험 수업을 진행한 활동이었는데, 과학 실험을 놀이에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지시약이 묻은 이름표를 물총으로 쏘아 색이 변하도록 만든 게임을 지목했다. 과학 실험을 런닝맨 게임처럼 진행하여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학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캠프의 내용을 설명하는 ‘PVC’의 얼굴은 무척 즐거워 보였다.

‘PVC’는 재작년 여름, 아로니아 농장에서 농촌 봉사 활동을 했던 기억도 언급했다. 방학을 이용했던 터라 무척 더웠지만 보람되었던 활동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PVC’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교내 환경 미화 활동도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교육 봉사나 재능 기부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기회가 되는 대로 계획을 짜고 싶다는 ‘PVC’의 기분 좋은 소란함이 무척 인상적이다.

 

지식의 바깥의 가치

“전공 수업의 바깥 영역을 배울 수 있어요.”

황상훈 씨는 ‘PVC’가 공대생이라는 것의 고정관념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공대는 뭔가 딱딱한 이미지고, 실험실에서 실험만 하거나 수학 공식 같은 것만 풀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PVC’가 말하는 그들의 전공 수업은 무척 어렵고 심도 있는 학문임에 틀림없었다. 때문에 전공 수업의 바깥에서 배울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필요했다고 한다. 학문적으로 쌓은 능력과 지식을 봉사 활동이라는 매개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면 그 활동 자체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의 가치는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모디라의 지원 사업을 통해 좀더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기대한다는 황상훈 씨. 아무래도 대학생 신분이라 다모디라의 지원 사업은 무척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고 밝혔다. 봉사 활동과 관련된 재료를 구입할 때나 모임을 시작할 때 무척 도움이 된다고. 때문에 더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되었음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활발한 ‘PVC’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