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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디라 시즌5오냥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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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앱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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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오직 우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산 게 아닐까. 여기, 경북대학교 수의과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오냥가냥’이 있다. 이들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한다.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 ‘오냥가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로 하는 활동

오고 가는 길고양이들

‘오냥가냥’은 모임원 전체가 수의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업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이들의 정기 모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오늘, ‘오냥가냥’은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어렵게 모였다. 회의하고 결정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너무 바쁘면 표정이 어두울 만도 한데 ‘오냥가냥’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무척 밝은 분위기에서 회의는 차근차근 진행되어 갔다. ‘오냥가냥’은 총 8명으로 이루어졌다. 오늘은 각자 맡은 부분에 대한 회의 문제로 5명이 참석했다고. 전원이 수의과 내의 선후배라는 친분이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회의 분위기는 무척 편안했다. 원래도 친했지만 ‘오냥가냥’을 함께 활동하면서 더 친해졌다는 이들의 표정은 무척 즐거워 보였다.

“오고가는 길고양이를 기록하는 앱이에요.”

‘오냥가냥’은 오고 가는 고양이, 라는 의미를 가진 모임명이다. 이들은 길고양이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하고 제작하고 있었다. 도시의 길고양이들을 기록하여 그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고 싶다는 김민지 씨. 길고양이의 정보를 공유하면 길고양이와 사람들 사이의 공존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이 세상은 우리만 사는 게 아니지 않은가. 길고양이와 사람들 간의 공존을 강조하는 ‘오냥가냥’만의 생각이 무척 인상적이다.

 

함께 살아가기

길고양이를 기록하는 앱을 제작하고 완성을 목전에 둔 ‘오냥가냥’. 오늘은 구체적인 앱 디자인에 대한 논의와, 개발 업체와의 계약 건에 대한 회의로 무척 바쁜 모습이었다.

“길고양이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요.”

‘오냥가냥’은 앱의 사용자가 길고양이와 관련된 정보를 앱에 올리면, 다른 사용자에게 정보가 공유되는 구체적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의 환경은 사람 중심으로 편성된 장소이기에 야생동물에게는 가혹할지도 모른다. 특히 길고양이와 관련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는 사안 중에 하나이다. 일명 ‘캣맘’같은 용어도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길고양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목격한 길고양이의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이 된다. 해당 고양이의 생김새나 울음소리, 성격 등의 특징을 정보로 가공하여 공유하는 것. 이 과정을 통해 길고양이의 개체수 파악은 물론 길고양이의 생태도 연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오냥가냥’은 설명했다.

‘오냥가냥’의 앱은 내년 초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케팅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뒤따랐다. 마케팅의 대상을 한정하고, 예산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 회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다모디라의 지원 사업을 통한 지원금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오냥가냥’은 고마움을 전했다.

 

‘오냥가냥의 성실한 열정

“처음부터 공부했어요.”

앞서 말한대로 ‘오냥가냥’의 모임원들은 모두 수의과 학생들이다. 그래서 앱 개발이나 디자인, 그리고 창업 과정에 대해서는 무척 낯선 분야였다고 한다. 용어 자체도 생소해서 아예 처음부터 공부했던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김민지 씨는 말했다.

한편, 앱을 출시하는 단계에 이르니 초창기의 기획과 달리 누락되거나 변경되는 기능들이 있었다며 ‘오냥가냥’은 몹시 아쉬워했다. 앱 출시 이후에 꾸준한 업데이트 과정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운로드 수를 유지하고 고정적인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일 터. 이것이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라는 ‘오냥가냥’의 얼굴은 무척 진지했다. 앱의 정식 출시를 앞둔 지금, ‘오냥가냥’의 다음 행보는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있는 셈이다. ‘오냥가냥’의 성실성과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들의 다음 행보가 무척 기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