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

상단 본문

청년 커뮤니티

다모디라 시즌5수토디

팀원수
31
해쉬태그
#회화,#영어,#스터디

서비스안내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영어 공부는 필수적이다. 대학입시 준비부터 취업준비까지 그야말로 영어는 통과해야 하는 하나의 관문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배웠음에도 영어로 대화하지 못할까? 이런 고민의 출발점에 대구 영어회화 수토디가 있다.

주로 하는 활동

다양한 주제, 깊어지는 대화

카페에 모인 20여 명의 대구 영어회화 수토디 모임 멤버들은 가볍게 인사와 안부를 물은 뒤 4~5명이 자연스럽게 한 팀을 이룬다. 아직 커피 한 잔 나오기 전부터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조들도 있다. 영어회화 스터디는 큰 주제만 정해놓고, 프리토킹으로 진행된다. 절정에 다다른 가을을 맞아 대구 영어회화 수토디 모임의 이번 주제는 가을에 대한 기억이었다. 각 조마다 가을이 되면 떠오르는 추억과 왜 가을이 되면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는지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이처럼 수토디의 주제는 다양하다. 2병에 대한 흑역사, 술에 대한 실수담, 내가 텔레비전에 출연한다면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지, 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이룬 순간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덧 두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이들의 영어회화 실력은 천차만별이다. 또한 영어회화를 꾸준히 하려는 목적도 다양하다. 토익스피킹 등을 통해 스펙을 쌓으려는 대학생부터, 해외에서 돌아온 후 영어를 실생활에서 계속 사용하고 싶어서 모임에 참여하는 유학생까지 폭넓다. 하지만 조를 정할 때 실력 차이는 고려되지 않는다. 조를 구성하는 방식은 랜덤이지만, 가급적 대화를 많이 해보지 않은 이들끼리 조를 구성한다. 다양한 발음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을수록 실력도 자연히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회화 실력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다

수요일과 토요일에 함께 만나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모임인 대구 영어회화 수토디’. 2016년도에 시작되어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 지역 대표 영어회화 스터디이다. 현재 60여 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함께 공부하는 인원은 30여 명 정도이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대학생부터 회사원까지, 연령도 전공도 직업도 다양하다.

각기 다른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신기하게 두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것뿐인데 생각보다 빨리 친해지더라구요. 서로 대화하고 알아감으로써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소통에 관해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대구 영어회화 수토디의 회장 김광현 씨는 수토디 모임만의 장점을 설명한다. 실제 스위스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는 김정아 씨는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수토디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영어 실력은 뛰어났던 그녀였지만 자신을 표현하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모임이 거듭될수록, 대화가 깊어갈수록 스터디에 임하는 그녀의 자세가 달라질 수 있었다. 현재는 스터디를 이끌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했다. “우리 모임은 모두가 골고루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해요. 실력과 관계없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게 특징이죠.” 김정아 씨를 비롯한 수토디 멤버들은 영어 스터디를 통해 관계를 배우고, 나아가 세상을 보는 시각까지 넓혀가고 있었다.

 

더 넓어질 소통 문화를 기다리다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수토디이기에 서로의 존재는 힘이 된다. 편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활력이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어떤 이들의 열정은 또 다른 이에게 귀감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편하고 친근한 영어회화 스터디라도 수요일, 토요일마다 꾸준히 참석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심삼일을 막기 위한 주 2회 모임은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어 주기도 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해서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토디 모임은 오직 자율적인 참여로만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년들이 좀더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생각하거나, 할로윈 파티 등 영어권의 문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행사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나아가 더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SNS 홍보를 진행, 신입 멤버를 모집 중이다. 다모디라 시즌 5에 신청하게 된 연유도 여기에 있다. “대구는 보수적이라 그런지 스터디 활동을 포교활동으로 인식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대구 지역에서는 역사도 있고, 규모도 상당한 편이라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속상했죠. 대구청년센터 다모디라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확실하게 인정받는 스터디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단순한 영어 공부가 아니다. 언어이기에 대화하고, 대화를 나누기에 소통으로 하나가 된다. 그래서 수토디에게 수요일, 토요일은 더 특별하게 빛날 수밖에 없는 날들이다.